• 2024/05/19

※ 이 글은 스팀 얼리억세스 게임인 AirportCEO에 대한 공항 건설 일기다.

대형 주기장 건설

대형 주기장(Large stand)는 일종의 ‘국제 공항용’이다. 그래서, 출입국 심사대와 같은 시설물을 필요로 한다. 또한 국제 공항 구역의 경우 파란색으로 구획을 따로 지정해줘야 한다. 출국 심사대는 보안요원이 데스크당 1명이 필요하며, 입국 심사대는 자동 게이트로 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스크린샷에 보이는 저 계단이 입국 심사대가 있는 1층으로 가는 시설물이다.

대형 주기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기본 5시간짜리 비행 계획을 등록할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카타르 항공이 제일 먼저 등록되었다.

부대 시설의 건설

AirportCEO에는 다양한 부대 시설들이 있다.

가장 손쉽게 손 댈 수 있는 부대시설은 Cabin cleaning service를 위한 폐기물 보관소(Waste depot)다. 이 부대시설은 Cabin cleaning service를 제공함과 동시에, 약간의 이용료만 설정해주면 부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기본 세팅은 $0다.

이 부대시설의 경우, 최대 폐기물 저장치가 2500인데, 체감상 하루 정도면 금방 차버린다. 이때, deposit 과정을 거치면서 폐기물 수거차량이 공항내로 진입하는데, 이러한 외부 공급 시스템에 속하는 차량의 경우, 공항당 최대 queue 가 5대이다. 폐기물 수거시 5대가 모두 들어오기 때문에, 타이밍이 나쁜 나머지 유류 공급이나 케이터링 자재 공급 차량 등과 같은 공공 시스템과 겹치면, 각 주기장에서는 제때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상당한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다.

지상에 있던 1개소의 유류 저장고에 남은 유류량을 감안하여, 지하에 2개소의 유류 저장고를 지었다. 기존에는 공항 서쪽에 멀찍이 있었는데, 지금은 접근하기 좋은 대형 스탠드를 중심으로 2개소를 지었다. 물론 1개소는 폐쇄하였다.

지하에 이렇게 시설물을 짓고 싶다면, 지하로 통하는 통로를 만들어줘야 한다. 어느 버전에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이렇게 하지 않으면 건설이 막혀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다. 거 참…

인테리어와 직원실

조금씩 꾸미기 시작했다.
발권 데스크를 전부 2층으로 옮기고, 의자를 배치하고 나서, 바닥 컬러를 지정해주었다. 이건 조그만 1×1 타일당 $5~$10이 든다.

현재 버그로 인해 버스/택스/자동차 정류장이 좀 개판인 상황이라 한다. 모든 정류장에 승객 대기열이 상한치에 다다르고도 승객 수송이 안되고 있어서, 죄다 비활성화 시켜놓고, 지하철과 주차장으로만 승객 수송을 하고 있다. 어서 빨리 고쳐져야 할텐데…

아래쪽에 직원 사무실을 꾸몄다.
예전에는 임원별로 방을 배정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배정을 해도 임원들이 들어가지 않는다… 개발 과정 중에 발생한 버그인듯.

직원실의 종류는 공항 서비스 직원, 보안 서비스 직원, 램프 엔지니어, 연구개발자로 나누었다. 추후에 기술 지원 직원과 공항 청결 직원의 방은 따로 구비할 예정이다. 직원 전용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다.

갑자기 활주로에 진입한 비행기가 이륙하지 않는 버그를 겪고, 어이가 없어서 살펴본 예산 창.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었다. 거의 반나절의 수익이 날아가버렸다.

AirportCEO는 얼리억세스 게임인지라 많은 부분에서 버그가 발생한다. 이러한 버그의 대부분은 세이브&로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세이브&로드가 게임의 난이도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으므로, 조금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수행해주자.

다음 단계는 수하물 처리 시스템

다음 단계로 나가기 앞서 현재 공항 상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위에 나타난 대로 직원 사무실과 발권 데스크가 있는 쪽의 구성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중형 주기장과 대형 주기장이 인접한 곳에도 워크웨이를 비롯하여 화장실을 설치하고, 의자를 배치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탑승 대기 구역내에 조만간 음식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불확실한 점은 음식점을 개설할 경우, 맨 왼쪽 탑승구에서 맨 오른쪽 탑승구로 갔다가 다시 맨 왼쪽 탑승구로 돌아와 비행기에 승차하는 그런 번거로운 과정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또, 타일의 색깔을 정하고, 약간의 데코레이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활주로와 유도로의 보강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간다.
중형 활주로 4개(이륙/착륙 각 2개)와 대형 활주로 2개(이륙/착륙 각 1개)를 세팅해두었다.

현재는 부가 시설물로 폐기물 처리장만 있지만, 조만간 케이터링 관련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어떤 방식으로 설치할지는 구체적으로 계획되어 있지 않다.

내일은 대략적으로 좌측 터미널이 완성되지 않을까 한다.
현재 넘버링한 터미널 번호는 중형 주기장은 A01~A08, 대형 주기장은 B01과 B02이다. 우측은 좌측의 미러 형식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좌측(A터미널)에서 우측(C터미널)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워크웨이를 보강할 계획이다.

내일의 할 일은 정해졌다.

  1. 수하물 시스템 구축
  2. 케이터링 서비스 활성화
  3. 좌측 터미널 인테리어

아마 자금때문에, 저거 다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게임 진행속도를 3배로 했다고는 해도, 벌써 6년차 진행중이니까…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