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18

※ 이번에 데스크탑을 새로 구성하게 되어서 해보는 언박싱 겸 리뷰 시리즈

케이스 언박싱 때 거론했던 것과 같이, 새로이 시스템을 구성하게 되면서 구매한 물품 중에 하나인 파워.
사실 파워는 그 옛날 뻥궁이라 불렸던 물건만 아니면, 나는 괜찮게 써왔던 편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다나와 메인에 걸려 있던거 중에 아무거나 골라잡았다.

 

알고보니 계속 써왔던 브랜드

개인적으로 마이크로닉스라는 이름의 평가가 반신반의였던 옛날 옛적…에 파워렉스 쓰다가 뭔가 사고가 터져서 갈아탔던 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로는 계속해서 마이크로닉스만 써왔다.
사실 지금도 마이크로닉스라는 것을 상품페이지 보니까 알았지, 가격이 적당했으면 걍 끼움했었던 것들이 내 입장에서는 파워인지라…
파워가 중요한 걸 알면서도, 정작 견적 짜거나, 조립할 일이 있으면 그걸 굉장히 간과했었다.

 

파워 포장은 꽤나 준수한 편이며, 의외로 포장에 신경썼다는 느낌이 든다.

 

포장을 뜯어보면, 내부에는 완충 포장재… 이게 스티로폼은 아닌데, 여튼 그걸로 자리를 잡아줌과 동시에 외부 흔들림에도 이탈하지 않도록 되어 있었다.
파워에서 나오는 선들은 끊기지 않고, 사진의 검은 상자 안에 갈무리 되어 있었다.

 

검은 무광이 조금 멋진 너

진짜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다 폐암에 걸려 빌빌 거릴 시절의 파워들은 외관의 색깔이 흔해빠진 컴퓨터 본체마냥 회색이거나 갓 출하된 철판의 색이었다.

3~4년 전부터, 파워 자체의 외관에도 꽤나 신경쓰는 업체들이 하나 둘씩 나왔고, 급기야 무광 혹은 데스크탑 수준의 광정도만 나도록 분체도장을 하는 경우가 점점 생긴 것 같다.
이번에 구매한 마이크로닉스의 파워는 중/저가형 혹은 가성비형 제품이라 그다지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간지가 좀 나는듯; 약간 은은하게 난다;

 

갈무리되어 있던 전선들까지 꺼내보았다.
예전처럼 휘황찬란하게 노란색 빨간색 난리도 아니었던 선들이 검은색으로 어느 정도 통일감 있게 나와서 보기 좋았다.
물론, 컴퓨터 부품을 성능보고 사야지, 무슨 스타일보고 사냐는 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내 성향이니까 그냥 그렇게 넘어가주셨으면 좋겠다.

 

마무리…

간단하게 언박싱을 거쳐서, 오늘 저녁(글을 쓰는 와중에 날짜가 바뀌었다)에 만나게 될 CPU, 메인보드, 메모리와 합체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후딱 다른 제품들도 언박싱 리뷰를 한 다음에, 험난하고 험난한 조립기를 쓸 계획이다.

휴… 오늘 웹서버 때문에 고생만 안했어도, 벌써 도착한 제품들은 언박싱 리뷰 끝냈겠건만… 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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