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04

※ 이번에 데스크탑을 새로 구성하게 되어서 해보는 언박싱 겸 리뷰 시리즈

연휴가 껴서, 5월 4일에 주문 들어간 것들이 5월 6일에 도착했다.
기존에 도착했던 부품들은 고이 모셔두고, 5월 5일 하루종일 집안일을 했더랬다.

어쨌든, 5월 6일 출근했다가 룰루랄라 집에 들어와서 발견하게 된 새 시스템을 구성할 나의 부품들.
그리고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을 줄은 몰랐지…

 

가장 작은 크기의 택배

역시나 가장 작은 크기의 택배는 메모리였다.
일명 시금치라고 불리는 삼성전사 DDR4 16G PC-21300. 총 수량은 4개였다.
무려 64G! 풀뱅크 구성! 안그래도 단일 단위의 램 자체 용량도 높은데, 풀뱅크라 램오버는 거의 포기한 상황.

사진이 어두운 건 어쩔 수 없다. 워낙 똥손이라 ㅎㅎㅎ;;
어쨌든 알루미늄 호일에 포장되어 온 램은 그 이전에도 뽁뽁이로 몇겹으로 둘러져 있었으며, 심지어 택배용 봉투도 뽁뽁이 봉투였다…!!

주문 넣을 때, 최신주차 / C다이로 주문하길래 나도 따라 했다. 이유는 몰랐다. 지금도 모른다. 히힛
여튼 16G 풀뱅크 구성으로 램 오버는 기대도 안했으니, 솔직히 주문하고 나서도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그래픽카드에 이어, 메인보드도 MSI

이전까지 보유했던 시스템들도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의 벤더는 같았던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물론 직전 시스템의 경우에는 글카를 중간에 MANLI로 바꿨으니 예외…로 쳐야 할 테고.
MSI B450 박격포 맥스의 경우에는 솔직히 왜 박격포인지 몰랐다. 상품 페이지 안보고 샀었으니 왜 박격포 컨셉인지 전혀 몰랐고…
그렇다고 내가 81mm 로 전역했기 때문에 고르지는 않았다. 81mm 를 고려했다면 아마 B450M 박격포 맥스는 구매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을 수도…

구성품은 메인보드 + M2 SSD용 나사 2세트 + SATA3 케이블 일자형과 ㄱ자형 세트, I/O 백패널, 그리고 각종 메뉴얼 및 액세서리다.
여느 메인보드 패키지와 구성품이 비슷하다.

나의 경우에는 SATA3 케이블이 꽤 많이 있었기 때문에 동봉된 케이블은 쓰지 않고 고이 모셔 두었다.
또한 내 시스템에는 M2 SSD가 없어서, 이것도 고이 모셔두었… 다… ㅠ

이전에 조립했었던 데스크탑 메인보드와는 달리 이 보드를 오픈했을 때 의아했던 것이, CPU 소켓을 보호하는 캡이 없었던 것.
한참을 저걸 들었다 놨다하면서 커버인 줄 알고 관찰했었다 ㅋㅋㅋ
램뱅크는 PCI슬롯 가까이에 있어서 나중에 그래픽카드 설치시 램만 독립적으로 분리해 내기에는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한다.

I/O 포트쪽에 히트씽크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건 사우스브릿지 냉각용 히트싱크인 것 같다.

 

오랜만에 쓰는 AMD, 3700X

AMD CPU를 쓰는 건, 진짜 오랜만의 일인 것 같다.
내가 썼던 AMD는 셈프론 시절 바톤이라 불리며, 피시방 CPU를 휩쓸던 시기였던지라… 게다가 그 당시에는 와우나 라그나로크 온라인 같은 게임을 했었으니까…
그때는 딱히 캐드를 굴리지도 않았고, 분석프로그램 같은 걸 돌리지도 않았었다. 심지어 포토샵도 할줄 모르던 시절이었다.

원래는 i9이나 i7을 고려했었지만, 갑작스런 지름신 크리를 맞은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가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등을 거쳐야 해서 지갑사정을 고려한 결과로 이 친구를 골랐다.
3700X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나쁘지 않고, 요즘 데스크탑으로 게임을 잘 하지않는 터라 딱히 인텔에 대한 미련이 없어서, 라이젠으로 갈아탔다.
물론, 라이젠 3700X도 게이밍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까, 상관은 없지만서도.

CPU와 시스템 스티커, 그리고 기본 쿨러와 케이블 2개가 동봉되어 있다.
그런데, 나는 저 케이블의 용도를 모른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쿨러 RGB 동기화에 쓰는 케이블이라는데, 잘 모르겠다…
컴퓨터 조립 안한지도 어언 5년이 다되가는 마당에 ㅎㅎㅎ; 퇴물갑이 되어버린 나…

 

갤럼들이 추천해준 사제 쿨러, RC500

갤럼들이 추천해준 3RSYS의 RC500. 이거 때문에 고생 좀 했다.

패키지에 동봉된 부품 들 중에, 흐릿하게 나온 저 틀같이 생긴 것들은 인텔 CPU용이다.
아마, 눈썰미 좀 있다고 하시는 분들은 저 부품들 중에 빠진게 있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를 고생하게 한, Y자 케이블이 전혀 동봉되어 있지 않아서, 득달같이 3RSYS 홈페이지로 가서 신청하고 왔다.
망할 놈들… 친구가 3RSYS는 QC는 개판인데, AS는 철저하다고 해서 일단 믿고 신청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오늘 홈페이지가서 확인해보니, 부속품 보내준다고 한다. 휴…)

CPU와 쿨러가 맞닿는 부분은 최대한 열전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올ㅋ…
사진 상으로 오른쪽 클립이 먼저 끼우는 곳, 왼쪽 클립이 장력을 이용해서 눌러서 끼우는 곳이었다.
사진에 보면 팬에 화살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건 흡입/배기 방향이다.
사진 기준으로 위에서 아래로 공기가 흐른다는 의미인데, 이 방향을 잘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흡기가 전면, 배기가 후면이 되도록 쿨러를 배치하여 조립하는 것이라고 인터넷 검색으로 배웠다.
(혹시 이게 틀렸으면 답글 좀 부탁드립니다. 제 시스템을 수정해야 해요…)

만약 팬 방향일 잘못 끼워넣었으면, 팬만 반대로 꽂아넣을 수 있도록 클립 형태로 되어 있다.
클립이 좀 빡빡하니, 왠만하면 장갑을 끼는게 낫다고 생각한다.(방열판에 손가락…)

 

마무리…

이제 조립하기 위한 드래곤볼은 다 모았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충동적으로 주문했던 모니터암이 오늘(5월 7일) 도착했다.
또한, 3RSYS에서 보내준 Y자 쿨러용 케이블과 추가로 주문한 ARGB 팬 2개가 퇴근하면 도착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ㅎㅎㅎ…

일단, 시스템 구성 1차 조립기를 내일 업데이트 하고, Y자 케이블을 설치한 모습과 ARGB팬을 추가 설치한 모습은 2차 조립기로 업데이트 해야할 것 같다.

헤헤… 너무 신나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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